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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금융기관 금리인하 방안 검토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3-15 20:08 게재일 2023-03-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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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등 고금리 부담 완화 <br/>정책자금 등 다양한 지원 논의

경북도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금리인하 방안의 가능성 여부를 검토하고 당장 실행 가능한 대책부터 추진키로 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 지원 정책자금 보증상품에 대한 금리인하, 중소기업 저금리 대출을 위한 재원 마련 등 금융지원 대책 추진을 위해 지난달 20일 광역도 단위로는 최초로 유관기관 및 금융기관과 함께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고금리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대책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경북도는 그 후속 조치로 도 출자출연기관인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운용 중인 보증상품(경북버팀금융)에 대해 100% 전액 보증 시 CD(90일)+2.0%, 부분보증 시 CD(90일)+2.3%, 대환보증 CD(90일)+2.0%로 기존 금리보다 각 0.2%씩 인하하는데 6개 시중은행이 참여키로 했다.

또 시·군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을 추진하는 대부분의 시·군이 협약 없이 4~9%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던 것을 CD(90일)+2.0~2.3% 수준으로 협약을 체결하는데 대해 5개 시중은행이 참여를 확약했다. 특히 소기업·소상공인 저금리 금융지원 재원 마련을 위해 금융기관이 경북신용보증재단에 156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출연해 출연재원의 15배수인 2천340억원의 대출재원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해 91억원에 비해 65억원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역대 최대 특별출연금 규모다.

아울러 시중은행에 무이자로 도 자금을 융자하는 대신 은행은 도 자금의 2배수 대출재원을 마련해 금리 기본감면 및 추가감면을 통해 저금리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경북 중소기업행복자금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자가 부담이 된다면 일정 부분 이상은 은행에서 이자를 깎아주고, 그 부담은 정부에서 져야 한다”며 “중소기업의 이자부담과 관련한 현황과 제도개선사항은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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