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생강나무의 노란 생기와 올괴불나무의 수줍은 분홍빛, 강아지풀을 연상하게 하는 갯버들의 꽃을 주왕산 대표탐방로인 주왕계곡 일대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주왕암 인근의 탐방로에서는 노루귀를 시작으로 현호색과 날개현호색이 잇따라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날개현호색은 2010년에 보고된 신종으로 낙동정맥과 동해안을 따라 드물게 분포하지만 주왕산에서는 저지대를 비롯한 능선부에 광범위하게 분포해 흔하게 관찰할 수 있다. 다른 현호색과 다르게 날개 모양의 외화판(입술꽃잎)이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