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군위군 편입 학군 조정<br/>추첨배정고 포함 모든 학교 지원 <br/>중학교는 군위군 권역 5개 추가<br/>초등학교는 현재 구역 유지키로
대구시교육청은 군위군 편입에 따른 학군 조정 등 학교급별 고시안을 행정예고 했다. 고시안은 유치원 취학 권역 설정,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설정, 고등학교 학군, 군위고의 학교유형 등이다.
1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은 취학 권역이 기존 20권역에서 군위읍, 부계면 등 군위군 8개 권역을 추가해 28권역으로 조정하고, 초등학교는 현재 설정된 통학구역으로 유지한다.
중학교는 군위군 내 입학 배정권역 5개 중학구를 추가해 기존 13곳 학교군·3곳 중학구에서 13곳 학교군·8곳 중학구로 조정한다. 중학교 입학 예정 학생은 거주지가 속한 학교군 및 중학구 내 진학 희망학교로 지원할 수 있다.
특히, 군위읍 소보면 사리2리는 의성군 경북중부중학교 학구로 지정됐으나, 해당 지역 학생의 통학여건 및 진학학교 선택권 확대를 위해 군위중학교에도 진학할 수 있도록 자유학구로 조정된다.
고등학교는 군위군의 지리적 위치 및 통학 교통 여건 등을 감안해 1학군으로 편입하고, 군위고는 추첨배정고가 아닌 학교장 입학전형을 하는 선지원고로 지정해 군위군 학생의 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위군 중학생은 내년부터 대구 지역 추첨배정고를 포함한 모든 학교로 지원할 수 있고, 군위고 진학을 희망하면 지역우선전형을 통해 군위군 지역 출신 학생이 정원의 70% 우선 진학할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교 통학구역은 군위교육지원청에서 행정예고를 거쳐 확정한 뒤 대구시교육청(https://www.dge.go.kr) 및 군위교육지원청(https://www.gbe.kr/gw/main.do)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군위군 편입에 따라 학군이 조정되면 군위군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교 선택권이 넓어지고 교육적 혜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위군 학생들이 교육적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