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성공한 최영식(72)울릉군산림조합장은 “조합을 살린 4년 이제는 산과 조합원을 위해 일하겠다.”라는 슬로건으로 조합원들의 신임을 얻었다.
최 조합장은 당선소감으로 “이번 울릉군 산림조합장 선거에 성원해주신 605명 조합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4년간 주어진 소명인 조합과 조합원이 잘사는 울릉산림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조합장은 4년 전 울릉군산림조합의 조합원은 조합의 존재와 필요성을 알지 못했다. 회계장부를 믿지 않았다. 출자금도 없다고 생각했다.
자본금이 완전히 잠식돼 전국에서 가장 못사는 조합이었고 조합이 회생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조합이 인근조합과 통합위기였다. 따라서 오직 조합을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4년 동안 월급을 받지 않고 집 농사일도 포기하고 오직 조합을 위해 일했고, 조합 내부 행정업무 개혁과 외부사업을 위해 뛰었다고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조합업무가 투명해지고 불신받던 출자금이 4년간 증가했고 조합의 자산이 부채보다 많아졌다. 과거 생갈할 수 없었던 7천만 원의 출자금을 적립했고 2022년 1억 2천만 원 흑자결산을 했다.
또한, 정부보조사업으로 10억원들여 유통센터를 건립했고 중앙회로부터 승용차 1대도 기증받기도 했으며 보조사업(50%)으로 덤프차(3.5t)를 구입 산림사업 기반이 조성되기도 했다.
산림조합 구 청사 1~2층을 수리 임대사업으로 재산 가치를 높였다. 유통사업도 확대 특화사업장 내 구판장 설치 운영 홈쇼핑 등 확대로 사업증대, 묘목 판매사업확대, 묘지관리 등 용역사업을 확대했다.
안전적인 산나물 채취와 유통 사업을 위해 산 마늘 씨앗을 살포했다. 최 조합장은 이 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관광자원이 되고 돈이 되는 산으로 고치겠다는 복안이다.
산림조합 활성화를 위해 고로쇠수액, 산채 등 임산물 판매사업 확대, 묘목생산 및 관광객 대상 묘목판매, 울릉도 특산임산물을 활용한 2차 가공 상품 개발, 중앙회와 함께 산림사업 대상지 발굴과 사업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굴삭기 등 산림사업 장비 구입으로 사업원가 절감 죽도(산림청 소유)관광지 산림조합 위탁관리 추진 성인봉 관광 곤돌라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