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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차 공공기관 이전 ‘30여개 타깃’ 정했다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3-03-09 20:19 게재일 2023-03-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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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유치 대상 공식화<br/>도로-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br/>물류-우체국물류·우편진흥원<br/>에너지-한국원자력안전재단<br/>법률-정부법무공단 등 목표로

정부의 수도권 2차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추진중인 가운데 경북도가 30여개기관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9일 공공기관 우선 유치 전략으로 김천혁신도시 1차 이전기관과 연계해 30여개 공공기관을 유치대상으로 공식화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부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 올해 이전 대상기관과 입지원칙 등 기본계획을 수립해 6월중 발표하고,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이전을 원칙으로 하반기에 임대기관을 우선적으로 이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에 경북도는 균형발전특별법 및 시행령 규정에 따라 이전대상 공공기관을 정의하고,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상기관을 220여개로 추정해 분류했다.

경북도는 우선 △수도권의 임대청사 기관을 혁신도시 내 공실과 산업기반을 연계한 과학·산업 임대기관 유치 △1차 이전한 기관의 기능과 지역전략 산업을 연계한 공공기관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다음으로, 향후 정부의 입지기준 및 이전 대상기관 등 기본계획 발표에 따라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전략산업을 연계해 공공기관 유치를 후속적으로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우선 유치 대상기관으로 김천혁신도시 내 1차 이전기관인 12개 공공기관과 연계해 수십개 기관을 우선 유치목표로 정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김천은 유일하게 혁신도시 내 KTX 역사가 있으며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도로·교통 기능 군의 앵커 공공기관이 이전해 있고 쿠팡, 우진산전 등 물류기업의 투자가 이어져 스마트물류 거점도시로 변모해가고 있다.

이에따라, 도로교통 분야에 스마트도로 건설, 통합 신공항, 철도특구 지정과 R&D를 연계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10여개 기관으로 정했다.

물류 분야는 도로·철도·항공을 아우르는 스마트 종합물류 거점도시 확장을 위해 우체국물류지원단,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기관을 선정했다.

에너지 분야는 혁신도시의 한국전력기술, 경주의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포항의 이차전지·수소에너지 클러스터 등을 연계하기 위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등 기관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법률·농업분야로 정부법무공단,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 기관과 그 외 한국국방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을 유치 대상기관으로 선정하고, 향후 적극적인 유치전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의 대규모 공공기관을 과감하게 지방으로 이전해 산·학·연 상생협력을 통해 확실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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