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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펌프장 신·증설, 침수피해 막는다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3-03-05 19:37 게재일 2023-03-0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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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028년까지 1천467억 투입<br/>5월까지 시설물 36곳 점검·정비도<br/>집중호우·태풍 등 기상이변 대응
연일빗물펌프장 펌프를 정비하고 있는 모습.  /포항시 제공
연일빗물펌프장 펌프를 정비하고 있는 모습.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배수 능력 대폭 상향을 위한 빗물펌프장 신·증설에 나서 오는 2028년까지 총 1천467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나 태풍과 같은 자연 재난을 대비한 침수 예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5일 포항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저지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형산빗물펌프장 외 15곳과 장성간이펌프 외 20곳 등 총 36곳의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정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빗물펌프장 정비를 위해 총사업비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4월 중 빗물펌프장 8곳의 펌프 8대를 교체·정비할 계획으로, 집중호우 및 태풍 발생 시 즉각적인 가동이 가능하도록 집중 정비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대형 태풍과 기록적 폭우를 동반한 기상이변에 대비하고자 배수 능력을 상향한 빗물펌프장 신·증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상습 침수지역인 남구 대송면행정복지센터 인근 및 구룡포읍 일원에 빗물펌프장 2곳을 신설하고, 창포동·대송면·송도동·연일읍·철강공단 등에 있는 기존 빗물펌프장을 증설해 펌프장 배수 능력을 20∼30년 빈도에서 50년 빈도로 상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환경부로부터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 4곳을 지정받아 국비 880억 원을 확보했으며, 시비 587억 원 등을 포함해 총 1천467억 원의 예산을 2028년까지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는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 정비 대책 수립용역을 추진 중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빗물펌프장의 시설점검 및 신·증설 사업을 통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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