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수리비·이사비용 지원 등<br/>초기부담 경감 다양한 시책 추진
[안동] 안동시가 귀농·귀촌인을 유치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규 지원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귀농 시책을 추진한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먼저 귀농 세대의 초기 부담경감을 위한 신규 지원 사업으로 소규모 주택수리비, 이사비용, 농가주택 설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소규모 주택수리비 지원 사업은 보일러 교체, 지붕·부엌·화장실 개량 등 주택시설의 수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500만 원(보조 50%)까지 지원한다.
귀농인 이사비용 지원 사업은 안동시 농촌지역에 전입하는 세대에게 100만 원 이내 이사 비용을 지원해 귀농·귀촌인이 쉽게 지역에서 자리잡도록 돕는 사업이며, 농가주택 설계비 지원 사업은 귀농인이 농가주택 신축 시 필요한 설계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사업비 75만 원(보조 100%)까지 지원된다.
이 세 가지 사업 모두 안동시 외 도시지역에서 농업 외 타 산업 분야에 종사하며 1년 이상 거주하다가 농촌지역에 가족(부부/2인 이상)이 함께 전입하고 실제 농업에 종사(경영주)하는 세대주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이외에도 △귀농·정착 지원사업을 통해 농기계 구입, 농업기반시설 설치 등 귀농 초기 영농기반 구축에 소요되는 자금을 최대 400만 원(보조 80%) 지원한다.
권영백 농촌활력과장은 “농촌지역은 고령화와 농촌이탈 현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으로, 귀농·귀촌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 귀농인들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