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 ‘북구 팔달’-‘달성 대평’ 2곳 <br/>축산 추가… 학교급식센터도 건립<br/>
또, 이전 시 축산을 추가하고 학교 급식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시는 27일 대구도매시장관리사무소 5층 대회실에서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도매시장 이전과 관련해 이전지 선정의 타당성과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유통종사자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했다.
설명회에는 법인 중도매인 등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종사자 및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법제도적 여건, 교통 및 개발 여건, 중장기적 잠재 여건 등 부지평가 항목 등을 설명하고, 참석자와 질의응답으로 진행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는 지난 1월 구·군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북구의 팔달지구와 달성군의 하빈면 대평지구 2곳을 선정했다.
조숙현 대구시 농산유통과장은 “유통종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해 도매시장 이전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전 후 기존 부지에 대해서도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고 언급했다.
이전지는 다음 달 중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조 과장은 또 “농산물과 수산물이 제 역할을 하는 만큼 축산까지 추가로 들어가면 더 완벽해 질 것으로 판단하고, 현재 1천800억 규모의 학교 급식도 우리 도매시장에서 급식 재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학교 급식 센터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은 지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3차례에 걸쳐 연구 용역이 진행되면서 지역의 관심사로 부상했고, 지난 2018년 확장 재건축 결정 이후 이듬해 시설현대화 사업에 착수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