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어선 선장이 숨진 채 발견되고, 선원 1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7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 27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방 약 1.2㎞ 해상에서 A호(연안자망, 6.6t)에서 인도네시아 국적의 30대 남성 선원 B씨가 실종되고 선장 C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사고 초기 해군, 어선 등 함선 39척과 헬기 1대, 해병 장병 및 민간잠수사 등을 동원했으나 실종된 지 21시간이 훌쩍 지난 27일 오후 6시까지 B씨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해경은 사고지점에서 약 17㎞ 범위로 넓히고 해병대와 해양경찰 호미곶 파출소 70여 명 등 인력을 추가 투입해 수색을 펼치고 있다. /김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