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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아파트·농장… 경북 곳곳서 화재 잇따라

김민지기자
등록일 2023-02-26 20:01 게재일 2023-02-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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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12명 중·경상
주말 간 경북 곳곳에서 산불 등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26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후 2시 6분쯤 영천시 화남면 죽곡리의 한 야산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19산불특수대응단 26명 등 진압인력 87명과 장비 20대, 헬기 5대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70%이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오후 8시 1분쯤에는 포항시 북구 학잠동의 한 21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40여 분만에 불이 꺼졌다. 이 불로 아파트 내부가 반소되는 등 소방서 추산 약 2천6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발화세대 거주자였던 90대 여성 A씨가 연기 흡입으로 의식장애, 60대 남성 B씨가 기도 화상을 입는 등 아파트 주민 6명이 중상을, 또 다른 주민 6명은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등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1층 가구 주방 후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19분쯤 김천시 조마면에서는 계사 화재가 발생해 4만6천마리 중 4만마리가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 21분 만에 초진 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안동시 길안면과 오전 10시 46분쯤 일직면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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