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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 속도’ 市-道-군위, 첫 공동협의회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3-02-22 20:34 게재일 2023-02-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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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공유재산 인수·농어촌버스운송사업 유지 등 머리 맞대<br/>협의회 수시 개최… 실무추진단 인계인수 적극 지원키로
오는 7월 1일 시행되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준비하는 대구시, 경북도, 군위군 실무자들이 22일 오후 군위군청에서 제1차 공동협의회를 개최했다. 김종한 행정부시장, 김학홍 행정부지사, 이상현 부군수와 실무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ameil.com

2023년 7월 1일 자 군위군의 대구 편입과 관련해 대구시는 22일 오후 군위군청에서 대구시 김종한 행정부시장과 경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 군위군 이상현 부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군위군 대구시 편입 공동협의회 첫 회의를가졌다.

대구시·경북도·군위군 부단체장, 편입 지원 총괄 국장·과장으로 구성된 군위군 편입 공동협의회는 첫 회의에서 △군위군 내 각종 안내 표지판 정비 △군위군 편입 기념행사 개최 △ 2023년 경북도-군위군 예산의 차질 없는 집행 △사무 인계인수 △군위군 소재 경북도 공유재산 인수 △각종 법령 개정 사항 건의 등 군위군 대구 편입에 따른 협의사항·협조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각종 안내표지판’은 7월 1일 이후 정비작업을 실시하기로 했고, 도로표지판, 각종 알림판, 문화재 표지 등 총 119개 중 군위군에서 97개, 대구시에서 22개를 각가 정비하기로 했다.

기념행사는 공동개최 여부, 일자, 장소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고, 2023년 경북-군위군 예산 집행에 대해서는 올해 편성된 예산은 부서별로 계획대로 집행하고 내년도 국비사업은 지자체 간 사전 조율 후 차질 없이 신청하기로 했다.

사무 인계인수는 부서별로 자료 양이 방대하므로 3월까지는 초안 작성 후 인계자료를 경북도·군위군에서 대구시로 제공하고, 군위군 소재 경북도 공유재산 인수에 대해서는 현재 경북도에서 추가조사가 진행 중이며, 철저히 조사 후 누락 없이 인계인수하기로 했다.

농어촌버스운송사업 유지는 벽오지 노선이 많은 군위에 농어촌버스운송사업이 가능하도록 국토교통부에 여객자동차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할 것을 합의했고, 대기관리권역 지정 제외는 환경부에 대기관리법 시행령 개정 건의에 의견을 모았다.

향후에도 편입 업무 추진 중 발생하는 지자체 간 이견 사항, 실무추진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공동협의회 수시 개최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합의점을 도출해 실무추진단 인계인수 업무를 지속적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군위군 대구시 편입은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에 의한 최초의 편입으로 진정한 지방자치와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모범사례로, 군위군 편입 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대구 미래 50년 토대를 마련하고 대구 변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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