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단지 현대화 사업 등 추진…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br/>농식품 수출·가공산업 양성… 해외판촉·마케팅도 추진
[안동] 안동시가 올해 신선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향상하고, 수출 판로를 확보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과수·화훼·채소 등 신선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기반을 현대화하고 국·도비 공모사업을 바탕으로 농식품 가공과 수출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안동시는 과수 분야에서 생산·출하 기반을 구축해 수출 및 대형유통업체 출하를 위한 거점단지를 육성하고, 농기자재 지원,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올해 과실생산전문단지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2개 지구(풍산읍 죽전 44ha, 북후면 신전·월전 115ha)에 2024년까지 사업비 75억 원을 투입해 용수원 개발, 용수시설 설치, 농로 확·포장 등 경작로 정비 등의 안정적 과수 생산기반을 구축한다.
아울러 고품질 과수 생산을 위한 농자재 및 농기계, 생산·유통시설 지원, 사과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등 과수·화훼분야에 총 175억 원을 지원한다.
채소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시설 확충과 현대화, 특용작물 육성에 돌입한다. 안동시는 전국 고추유통 1위 ‘고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개선으로 고추 가격과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원예 작물을 대상으로 시설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국·도비 공모사업을 통해 농식품 수출 및 가공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농식품가공업체 수출경쟁력제고 사업을 비롯한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사업 등 5개 사업으로 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해 지역 농식품가공업체를 지원한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감소의 어려운 여건을 딛고 해외판촉과 마케팅도 추진한다. 안동 농특산물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대만과 홍콩, 인도네시아에서의 판촉 홍보행사 및 베트남 수출상담회 등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 마케팅으로 수출증가에 노력하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지역 농산물의 생산·유통·가공·수출 등 모든 방면의 혁신에 힘써 안동농산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수성을 홍보하여 전 세계로 판로를 넓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