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는 16일 이사회를 개최해 지주사 주소지 포항이전 등 주총 상정 안건을 확정하려 했으나 지주사 주소지 이전건에 대해 장시간의 토론에도 이사회내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 오는 20일 이사회를 속개, 재논의 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측은 “속개되는 이사회에서 안건에 대한 결론이 나면, 이사회 종료 즉시 신속히 공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내 이사 5명, 사외 이사 7명으로 구성된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3월 17일 실시하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날 주소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을 놓고 논의했지만 이견차를 좁히지 못한 걸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주사인 포스코 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을 추진하기로 포항시와 지난해 2월 25일 합의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포스코 지주회사(홀딩스)의 소재지는 이사회 및 주주설득과 의견수렴을 통해 2023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할 것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