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안전보험 최대 2천만원 보상<br/>자연재해예방 3천557억원 투자<br/>민간건축물 내진성능평가 지원
경북도가 올해 도민 안전 정책 추진을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먼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과 사고로 피해를 입은 도민에게 안전보험금을 지원하고자 각 시군과 함께 안전보험 보장을 확대한다.
안전 보험은 시·군에 따라 보장항목의 종류와 보상한도가 차이가 있지만 △자연재해 사망 △폭발·화재·붕괴 상해사망·상해후유장애 △대중교통이용 중 상해사망·상해후유장해 △익사사망 △농기계 상해사망·상해후유장해 △스쿨존교통사고 부상치료비에 대해 최대 2천만원의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 노후·위험시설에 대해 IoT(Internet of Things) 기술을 활용해 교량 등에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공모 선정으로 국비 6억5천만원을 확보했고 지방비 6억5만원을 투입해 교량, 산사태 취약지, 다중이용건축물 등 도내 84여 개소의 노후·위험시설에 IoT 센서를 설치해 크랙, 기울기 등을 상시 모니터링 하고, 이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는 플랫폼 서버에 송신 후 전산시스템을 통해 관리주체에게 전달, 관리주체는 이 정보를 활용 위험요인 제거 및 위험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 등 시설물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세 번째 자연재해 예방사업에 3천557억원을 투자한다. 경북도는 도내 427개 지구에 대해 자연재해 위험요인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고 풍수해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고자 관련 예산을 지난해 대비 약 14.5%(451억원) 증액, 주요 사업 중 계속사업은 212지구 3천489억원을 투자하고, 신규사업 215지구에는 68억원으로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 설치 58개소 △소하천 퇴적토 정비사업 127개소 △침수우려 취약도로 자동차단시설 설치 2개소 △지진가속도계측 경북통합 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민간건축물 내진성능평가 및 인증 수수료 지원이다. 경북도는 2019년부터는 도내 민간건축물의 지진 안전성 확보를 위해 내진성능평가 비용 및 인증수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사업비 6억8천만원을 투자해 내진성능평가 및 인증을 희망하는 내진성능 미확보 민간건축물에 대해 최대 3천만원, 인증수수료 최대 1천만 원의 범위 내에서 100% 지원한다.
김병삼 재난안전실장은 “지방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며 “올해는 현장을 더욱 꼼꼼히 점검해 재난 발생과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