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인프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br/>11만평 부지에 14개 경기장 시설 집약<br/>전국서 매년 30회 이상 전지훈련 진행 <br/>올핸 더욱 적극적 지원 통해 유치 박차<br/>2025년 63회 경북도민체전 개최 확정<br/>선수단 2만5천명 참가… 경제 파급 클 것<br/>김천상무 축구단 ·한국도로공사 배구단<br/>지역 연고 프로팀들 시민 화합 등 큰 기여
김천시는 차별화되고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도시로 날아오르고 있다.
김천시는 36만㎡의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해 제87회 전국체전, 제36회 전국소년체전, 제27회 전국장애인체전을 역대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으로 치러 낸 저력 있는 스포츠 중심도시다.
이러한 스포츠 시설활용과 전국체전을 개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43개의 국제 및 전국단위 대회를 개최하고, 30여개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에 25만여 명의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김천을 찾아 25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2021년과 2022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른 도시는 개최하기를 꺼려하는 대회까지 김천에 유치하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단 한건의 코로나 확진 없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김천시가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종목은 수영이다. 수영대회는 저비용·고효율 효과를 내는 가장 대표적인 종목으로 매년 많은 수영 선수들이 김천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12회 김천전국수영대회를 비롯해 제18회 꿈나무 전국수영대회, 2022 교보생명컵 꿈나무 수영대회,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제94회 동아수영대회 등 대규모 수영대회를 차례로 개최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2023년 계묘년에도 김천시만의 차별화된 스포츠마케팅 전략과 전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포츠 중심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 국가대표 전지훈련장
11만평의 김천종합스포츠타운 내에 김천종합운동장, 김천실내체육관, 김천실내수영장 등 14개의 경기장 시설이 집약된 전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매년 30회 이상의 전지훈련을 유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국가대표 전지훈련을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김천실내수영장은 수영선수라면 누구나 한번 이상은 거쳐 간 곳으로, 대한민국 수영의 메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영의 모든 종목을 치러낼 수 있는 수영장을 비롯해서 수영·다이빙 지상훈련장까지 보유하고 있어 해마다 많은 선수들이 대회 참가와 전지훈련을 위해 김천을 다녀가고 있다.
김천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경기장 시설과 편리한 부대시설을 활용해 전지훈련 최적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 2025년 경북도민체전 유치
김천시는 2025년 제63회 경북도민체전 유치에 성공했다. 경북도민체전은 23개 시·군에서 시범종목을 포함한 29개 종목에 2만5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도내 최대의 체육대회다.
김천시는 지난 2013년 제51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 이후, 12년 만에 도민체육대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민체전 유치 시 경북장애인체전, 경북생활대축전,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까지 뒤따라 개최돼, 관내 숙박업소 및 음식점을 비롯한 시 전반에 걸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2000년 제38회와 2013년 제51회 경북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김천시는 매년 40~50여개의 국제 및 전국단위의 대회를 개최하면서 풍부한 대회운영 노하우를 통해 도민체전은 물론 전국단위 대규모 대회의 개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2025년 경북도민체전 유치가 스포츠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는 것은 물론 스포츠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도민체전 개최를 통해 시·군 화합과 경북체육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 김천상무 프로축구단 명문구단으로
김천상무 프로축구단(이하 김천상무)은 2022년 김천시민들의 열렬한 응원과 환호 속에 1부 리그에 데뷔했다. 평균 2천여명의 관중들이 홈경기 때마다 경기장을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민 화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리그 중·후반 치열한 순위권 경쟁의 중요한 시기에 주요 선수들이 만기 제대를 하면서 아쉽게도 1부 리그에 잔류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2023년 리그는 윤종규(FC서울), 박민규(수원FC), 조영욱(FC서울), 원두재(울산 현대), 김진규(전북 현대), 이상민(FC서울) 등 2022 리그에서 맹활약한 우수한 선수들이 지난달 김천상무에 입단하며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1부 리그 재입성을 정조준하고 있다.김천시 서포터즈와 수사불패(雖死不敗) 서포터즈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응원문화를 개선해 다른 명문구단에 뒤지지 않는 응원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한 김천상무는 유소년팀(U-18, U-15, U-12, U-10) 4개팀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지역출신 스타플레이어를 육성하고 다양한 팬 서비스를 제공하여 팬 층을 더욱 두텁게 할 계획이다.
김천상무 선수는 군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1년 6개월의 복무기간이 끝나면 제대를 하고 소속 구단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경기력을 유지하고 팀을 운영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러나 반대로 1년 6개월 마다 새로운 젊은 선수들이 입단하기 때문에 김천상무는 언제나 젊음과 패기, 뜨거운 열정과 승부욕으로 가득하다. 이들 선수들이 짧은 기간 동안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팀 승리에 기여하도록 김천시민들이 응원하고 있다.
2023년 김천 상무에는 김태완 전 감독(52)이 물러나고 성한수 감독(47)이 지휘봉을 잡는 큰 변화가 있었다. 탁월한 전술 구사로 ‘펩태완’이라는 별명을 보유한 김 전 감독은 트레이너, 코치를 거쳐 20년 넘게 상무에 몸담았다. 빈자리가 클 수밖에 없다.
성한수 감독은 전임 감독의 큰 존재감 때문에 적잖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음에도 자신감에 차있다. 그는 “프로팀 감독으로 데뷔하게 돼 한편으로 두렵지만, 기대감과 설렘이 앞선다. 하루하루를 즐기고 있다”며 “2023시즌 목표는 K리그2에서 20승 이상을 거두고 승격하는 것 이다”며 결의를 다졌다.
□ 한국도로공사 배구단 V리그 구단 선호도 1위
김천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가 지난해 12월 5일 서울시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한국도로공사 배구단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전환으로 2021-2022 V리그 구단 선호도 1위, 멤버십 만족도 2위를 달성하는 등 프로배구 산업의 활성화와 배구 팬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천/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