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도매시장, 건물1동 증축·노후시설 리모델링<br/>APC는 스마트 APC로 확충 복합 유통시설로 조성
[안동] 안동시가 전국 최고의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시설 현대화 사업에 나섰다.
12일 안동시에 따르면 기존 농산물도매시장의 건물 1동을 증축 및 리모델링하고,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스마트APC로 확충하는 등 유통환경 변화와 새로운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는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유통구조를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1997년 개설한 안동공영도매시장은 시설 노후화 및 경매시설 부족으로 확충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총사업비 237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공사에 들어가 올해 증축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증축 건물 1동에 대한 착공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종 준공은 2024년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 현대화를 통한 증축 공간(5천683㎡)에는 경매장, 저온저장시설, 소포장, 휴게 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 기존시설(1만5천232㎡)에도 노후화된 건물 내·외부를 보수하고 화장실 및 기계시설 등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또한, 50억 원을 들여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스마트 APC로 확충, 산지 농산물의 규격화·상품화를 위해 집하·선별·포장·저장 및 출하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유통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령화하는 농촌의 인력 문제에 대비하고 출하 지연 해소와 함께 우수한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석영 안동시 유통특작과장은 “노후화된 유통 시설장비 현대화를 통해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농산물 상품화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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