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상가 270곳 정전 피해
9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쯤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서 술을 먹고 영일대 방면으로 차를 몰던 20대 남성이 길 옆 변압기를 들이받아 파손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일대 상가 275곳의 전기 공급이 끊겨 활어 폐사 등 재산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변압기 교체 등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인 한전은 오후 12시 1분쯤 모든 상가의 전기 복구를 완료했다.
한편, 경찰이 차량 운전자의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