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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硏 본원, RIST에 ‘둥지’ 포스코 지주사 ‘포항 시대’ 성큼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3-01-31 20:16 게재일 2023-02-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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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이전 약속은 지켜질 것”<br/>  포항제철소, 확고한 입장표명  <br/>  3월 주총서 소재지 이전 결론<br/>  실리콘솔루션 공장도 포항行<br/>  지역투자 사업 확대 약속 이행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31일 포스코와 포항시가 지난해 2월 합의한 △포스코홀딩스 소재지 포항 이전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 설치 △포항지역 투자사업 확대 등의 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제철소 측은 이날 포항 본사에서 열린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사진전 후 가진 간담회에서 ‘포항시-포스코 상생협력TF’ 운영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포항시민과의 약속은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본사 이전 건과 관련해선 입장을 명확히 내놨다.


오는 3월 17일 개최될 ‘2023년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포스코홀딩스 정관의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주주 의결을 받을 계획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그룹은 현재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을 실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투자자, 국민연금 등 포스코홀딩스의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도 한 현안 설명회를 통해서도 이 부분의 이해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기술연구원에 대해서는 “현재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부지 내 2개 동(2·4연구동)을 리모델링해 본원을 설치하고 있다”며 “리모델링되는 4연구동에는 원장 등 스태프(Staff) 조직이 근무하고, AI연구소 인력을 이동 배치해 연구인력을 통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래기술원포항본원은 AI(인공지능), 이차전지 소재, 수소·저탄소 분야 기반 그룹 핵심 사업을 맡을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포스코그룹은 당초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력 수급 문제로 수도권에 둔다는 것이 방침이었었다.


포스코 측은 이날 포항지역 투자사업 확대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포항시와 상생협력TF를 진행하면서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의 생산 공장 건립 입지를 세종시에서 포항시로 변경했다면서 앞으로 잇따라 투자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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