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 포항해양경찰서장<br/>고향사랑기부금 시에 기탁
“포항은 이미 제 마음속 제2의 고향이고, 포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 드립니다.”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김형민 포항해양경찰서장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형민 서장은 19일 이강덕 포항시장을 만나 고향사랑기부금 50만원을 쾌척했다. <사진>
김 서장은 “기부금은 지역의 아동과 취약계층 등 지원이 꼭 필요한 분야에 의미 있게 사용되길 바란다”며 “포항 시민이 희망 가득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웃을 세심히 살피고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해양경찰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은 지난 2022년 김 서장이 경찰의 꽃이라고 불리는 ‘총경’으로 승진한 뒤 처음으로 발령받은 곳이기도 하다.
첫 발령지인 포항에 대한 김 서장의 애정 역시도 각별하다. 실제로 지난해 김 서장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남구 대송면 등 현장에 구조대를 투입시켜 피해 복구에 힘을 모으는 등 평소 포항 발전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발전을 위해 선뜻 기부금을 기탁해 준 김형민 서장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기탁을 마중물로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많은 사람이 뜻을 모아 기부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태어난 지역은 물론 직장, 학업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 ‘제2의 고향’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주는 제도다.
개인 기부금액은 연간 500만원까지 가능하며, 기부를 원하는 개인은 통합(원스톱) 정보시스템인 ‘고향사랑e음’ 또는 전국 5천900여개 농협 창구를 방문해 기부할 수 있다. /이시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