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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대개혁 나선 대구, 도심지도 다시 그린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3-01-18 20:07 게재일 2023-01-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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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만촌·범어·두산·황금동<br/>남구 대명동·달서구 송현동 7.1㎢<br/>5분 도보생활권·스카이라인 조성 <br/>명품주택단지·뉴타운 개발 추진 
대구시가 노후된 대규모 단독주택지 전체를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 통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개발한다.

18일 대구시는 도심 군사시설 이전 등 미래 50년 도시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지향적인 도시관리와 민간주도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노후 단독주택지에 대한 지구단위 계획 통개발 마스터플랜수립 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지구단위 계획 수립을 통해 종상향이 가능해진 남구 대명동, 달서구 송현동, 수성구 만촌·범어·두산·황금동 일대 단독 주택지(7.1㎢)는 토지 이용계획 단위를 필지에서 단지로 전환해 개발하게 된다.

지구단위계획 통개발 마스터플랜은 △대구형 5분 도보생활권을 계획단위로 설정 △사업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순환형 생활도로 도입 △역동적 스카이라인이 있는 매력적인 미래도시 등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립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간선도로로 나뉘는 20만㎡ 규모의 도보 5분 거리내 생활권을 기본단위로 해 도보생활권 내 공공성과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개발규모인 단지를 설정하고, 이들 단지간 서로 연계되어 개발될 수 있도록 순환형 생활도로와 기반시설을 배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순환형 생활도로는 최소 개발단위인 각 단지를 연결하고, 공원,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은 각 단지 어디에서나 걸어서 5분 내에 접근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배치하며 은행, 상업시설 등의 생활편의시설은 20만㎡ 외곽 간선도로를 따라 위치토록 했다. 지역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다양하고 쾌적한 미래도시 형성을 통해 역동적 도시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역세권은 고밀개발이 가능하도록 하는 대신 밀도 관리를 위해 배후 주택지와의 완충구역을 두는 등 주거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들안길, 곱창골목 등의 특화거리는 각 지역별 특성에 맞추어 주변의 스카이라인과 조화롭게 개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앞산, 신천 등 주요 자연경관과 연계된 녹지축, 통경축을 확보하여 도시의 개방감을 높이기로 했다.

각 지구별 개발 방향도 담아 대명지구는 경관특성이 살아있는 미래 주택지, 범어지구는 주변과 조화된 명품 주택지, 수성지구는 역동적 스카이라인을 품은 신(新)타운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대표적 도심공원 인근 주택지인 산격지구에 대한 개발 계획 수립에도 적용해 젊고 활기찬 새로운 산격을 목표로 개발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올해는 대구굴기의 원년으로 대규모 단독주택지부터 공간대혁신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것” 이라고 하면서 “우수한 입지여건과 잠재력을 가진 대규모 단독주택지는 통개발 마스터플랜을 통해 대구 미래 50년을 상징하는 미래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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