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집중수색에도 잔해 못찾아<br/>민간 상용드론 추정… 수색 총력<br/>
경찰 120여 명과 군 병력 70여 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 기지 외곽에 추락한 드론의 잔해 등을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섰다.
군은 마지막으로 목격된 드론 위치를 중심으로 기지 주변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군은 드론의 운항 경로와 기지 촬영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격추된 드론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드론 동체에는 영상과 사진을 담을 수 있는 메모리카드가 삽입돼 있고, 드론과 연동된 조종기를 통해 촬영자 정보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군과 경찰은 소형드론이 전날 낮 12시54분쯤 성주 사드 기지 인근 상공에 출현하자 군은 드론 전파 수신 방해 무기인 재밍건(Jamming Gun)으로 추락 시켰다. 이후 경찰과 군 병력이 이날 오후 8시까지 수색에 나섰으나 드론을 찾지 못했다.
해당 비행체는 프로펠러 4개가 달린 수십㎝ 크기 소형 상용 드론으로, 북측에서 날렸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