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전년 비해 3만8천여 명↑<br/>열차 평시 대비 하루 20회 늘리고<br/>시외·고속버스, 25회·68회 증회
대구시는 20일~24일까지 닷새 동안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객 교통 편의 도모에 만전을 기한다.
올해 설 연휴에는 열차 및 항공,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대구지역 이동 수요가 전년도 23만여 명보다 3만8천여 명(17%)이 증가한 26만7천여 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일평균 이동 역시 5만3천여 명 정도 예상되며 개인차량을 이용한 귀성은 상대적으로 늘어나 설 전일인 21일, 설 당일인 22일에는 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에서 차량 지·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등은 설 연휴 동안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열차의 경우 평시 대비 일 20회 증회된 479회를 운행한다. 시외버스는 일 25회, 고속버스는 일 68회 증회해 각각 604회(579→604), 392회(324→392) 증회 운영한다. 항공편 역시 평시 대비 10회 증회해 57회(47→57) 운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귀성객들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20, 21일 양일간 서대구역과 동대구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연장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명절 기간 이용객이 급감해 22, 23일은 기존 휴일 감회(18%) 운행에서 25% 정도로 감회 운행을 확대하며 21일과 24일은 휴일 감회 운행을 실시한다.
지난해 교통정체가 심했던 주요 도로 지·정체구간에는 경찰과 협조해 탄력적으로 교통신호를 조정하고 대구교통방송, 교통종합정보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검색(대구교통)을 통해 우회 도로 및 교통소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설 연휴 기간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해 대구시 공영주차장 86개소(8천562면)를 20일부터 개방하고, 구·군 공영주차장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은 21~24일까지 개방해 전체 650개소 3민7천10면을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또 전통시장 주변 도로는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되 5대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에 대해서는 계도와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