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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기자상에 김순덕 동아일보 대기자 수상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3-01-18 09:58 게재일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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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안동 예미정서 시상식…“권력 향한 촌철살인의 정론직필, 기자정신 지켜”
김순덕 동아일보 대기자가 제1회 이육사 기자상을 받았다.  17일 열린 시상식에서 김순덕 대기자와 대구경북 언론인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김순덕 동아일보 대기자가 제1회 이육사 기자상을 받았다.  17일 열린 시상식에서 김순덕 대기자와 대구경북 언론인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제1회 이육사 기자상에 김순덕 동아일보 대기자가 수상했다. 

17일 안동 예미정에서 가진 시상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안동·예천 지역 유림대표, 류수열 대경언론인회장 등 대구경북 언론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순덕 대기자는 1983년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입사해 편집국장, 논설주간 등을 거쳐 대기자(전무)로 활동하고 있다.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언론정보 방송학 석사, 뉴욕 주립대에서 유학 했다.

2005년 대한언론상, 2006년 제23회 최은희 여기자상, 2007년 제7회 이화 언론인상, 2014년 제26회 중앙언론 문화상(신문출판부문)등을 수상했다.

김 대기자는 명쾌한 시대정신으로 권력을 향해 촌철살인의 정론직필을 구사하면서 투철한 기자정신을 충실하게 지켜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종흠 심사위원장은 심사 총평에서 “수상자 김순덕 대기자는 칼럼을 통해 시대정신에 부합된 우리 시대 언론지표를 명확하게 제시, 이육사의 애국적 기자정신을 오늘에 다시 구현해 냈다”고 평가했다.

이태수 시상위원장은 “항일 저항 시인 이육사 선생의 불편부당과 정론직필의 기자정신을 통해 시대사조가 요구하는 올바른 언론관이 정립됐으면 한다”며 “이육사기자상이 향토 안동의 새 문화콘텐츠로 앞으로 한국 언론계에 긍정적 역할을 다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순덕 대기자는 “엄혹한 시기에 조국이 처한 현실을 꼼꼼한 현장 취재와 경륜, 애정을 담아 알렸던 이육사 선생의 정신을 이어 서릿발 칼날 같은 칼럼으로 현시대를 날카롭게 지적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육사 기자상은 예미정과 안동 간고등어에서 출연한 용정문화재단(이사장 권동순)에서 시상금 2천만 원을 기탁, 이번에 첫 수상자를 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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