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낙동강 물 공급 최적의 방안<br/>상반기까지 환경부에 건의키로
대구시가 ‘맑은 물 하이웨이’사업을 ‘낙동강 유역 물관리 종합계획’ 등 국가계획 반영에 총력전으로 나선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낙동강 대규모 산업단지의 각종 오염물질에 영향을 받지 않는, 수질이 우수한 원수를 낙동강 최상류 댐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해 먹는 물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맑은 물 하이웨이’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안동시와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안동·임하댐 맑은 물의 대구시 공급 협력과 이를 기반으로 두 도시 간 상생발전을 목표로 하는 협약을 이뤄냈다.
지난해 12월에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의 정부 계획 반영에 필요한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마련하기 위해 예산 10억 원을 들여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검토 용역을 통해 이른 시일 내 관련 제반 조사 등을 마치고 정부 계획 반영을 위한 기술·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한 후 낙동강 상류 댐 물 공급에 대한 최적의 방안을 2023년 상반기까지 마련해 우선 정부(환경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향후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돼 정부 정책사업으로 추진해 시정의 최우선 과제인 먹는 물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계획이다.
대구는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 사고부터 2018년 과불화화합물 수질사고까지 9차례 수질오염사고 등 직접적인 피해를 받아 왔으며, 이와 같은 사고가 또다시 터질 수 있다는 시민 불안감을 안고 있어 취수원 이전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