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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탄소중립’까지 넓히자”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3-01-16 20:19 게재일 2023-01-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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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주간 기조연설 <br/>“원전·청정에너지 협력 더해져<br/>  양국 에너지 안보 확고해질 것”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한국과 UAE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탄소중립 분야까지 확대되면 국제사회에서 양국의 리더십이 더욱 커지고, 경제적 협력 기회 역시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부다비 국립전시장(ADNEC)에서 개최된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Abu Dhabi Sustainability Week)’ 개막식에 모하메드 대통령과 함께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 우정의 상징인 원전 협력에 재생에너지, 수소, 탄소저장포집활용(CCUS) 등 청정에너지 협력까지 더해지면 양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는 물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 대해 “고(故) 자이드 대통령님의 뜻으로 지난 2008년에 출범한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제사회의 지혜를 모으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UAE의 담대한 행보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 역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무탄소 전원인 원전 생태계를 빠르게 복원하고 재생에너지?수소 등 청정에너지의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300억 달러(한화 약 37조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데는 특히 한국 기업이 UAE에 추진하는 바라카 원전 사업이 한·UAE 신뢰의 바탕이라는 해석이 이어지면서 우리 기업의 원전 사업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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