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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ASF 방역·유해야생동물 피해 예방 총력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1-16 19:47 게재일 2023-01-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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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 전기울타리 설치 등 지원<br/>인근 ASF 발생에 포획단도 구성
안동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행을 예방하고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매년 유해야생동물의 개체수 급증으로 농작물의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특히 지난해 2021년 대비 2배 가량의 멧돼지 3천38마리, 고라니 2천28마리를 포획했지만 여전히 농민들의 피해는 심각하다.

이에 안동시는 농작물의 피해를 예방하고, 유해야생동물의 개체수 조절을 위해 사업비 2억9천만원으로 철조망, 전기울타리, 포획장 등을 설치·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철조망 등의 기준단가를 현실화해 시설별 보조금 60%, 자부담 40% 비율(농가별 최대 300만원)로 지원해 농민들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피해를 입은 농장주에는 사업비 3억2천만원을 편성해 동일 경작지 내 최대 300만원까지 피해보상을 한다. 피해 농지 소재 읍·면·동에 농작물 피해 사실을 신고하면 담당자의 현장 확인 후 피해정도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 밖에도 안동시는 유해야생동물을 집중 포획하기 위해 올해 피해방지단 49명을 구성·운영 중이다. 피해 농지 소재 읍·면·동에 농작물 피해를 신고하면 해당 구역을 담당하는 포수를 배치해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한다.

아울러 제1종 법정 전염병인 ASF가 문경시, 예천군, 봉화군 등의 인근 시·군에서 발생함에 따라 환경부 지정 광역 집중 포획단을 4인으로 구성한다. 이들은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활용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야생 멧돼지를 포획할 계획이다.

정진용 환경관리과장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니 잘 활용하셔서 피해를 예방하시길 바라고, 야생멧돼지의 폐사체 발견 즉시 환경관리과로 신고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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