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대신 매달 2·4주 월요일 문 닫는다"
대구지역 대형 마트 의무휴업일이 다음 달 중순부터 월요일로 바뀐다.
이후 매월 둘째, 넷째 주 월요일에 대형 마트 문을 닫게 된다.
대구 8개 구·군은 대형 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바꾸는 것과 관련해 13일부터 2월 2일까지 행정예고를 하고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지역 대형마트들은 다음 달 13일부터 월요일에 의무휴업을 한다.
대상은 대규모 점포 17개, 준대규모 점포 43개 등 총 60개다.
대구시와 구·군은 지난달 19일 대형·중소 유통업계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 협약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가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대형 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 등 유통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지역 유통업 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도모하고 시민에게도 공휴일 쇼핑의 편익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