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구미병원에 중서부권 첫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 개소<br/>최신 의료장비 도입·전문의 24시간 대기 등 양질의 응급진료 제공
9일 열린 ‘구미시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개소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등 각계 기관장을 비롯해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정일권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장 등 100여 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미시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는 김장호 구미시장의 공약 중 하나로, 순천향대 구미병원과 구미시는 지난 10월‘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 운영’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이를 통해 시비 9억2천2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1일부터 주말 포함 24시간 소아청소년의 진료를 하고 있다.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는 소아청소년 전문의 5명과 소아응급전담 간호사 12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됐다.
순천향대 구미병원 응급실 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성인과 소아의 진료 공간을 분리하고 어린이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쾌적한 진료환경을 조성했다.
소아응급환자를 위한 전문 응급의료시설과 이비인후과용 내시경 장비, IV 램프 등 최신 의료장비도 도입됐으며, 응급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4시간 대기해 양질의 응급진료를 제공한다.
서교일 동은학원 이사장은 “구미시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 개소는 김장호 구미시장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지원과 구미시민의 호응과 관심의 결과”라며 “지역민에게 한 단계 더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욱 진력해 지역의 중심이 되는 최고의 거점병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일권 병원장은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구미시와 혁신적 협업과 구미시민들의 전폭적 지지로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를 경북 중서부권에서 최초로 시작하게 됐다”며 “모두의 힘으로 이룬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를 정착시키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순천향 인술 100년의 역사를 이뤄가겠다”고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제 구미시는 야간 및 주말에 아이가 아파도 걱정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응급체계가 마련됐다. 앞으로도 시민이 마음 편히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양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