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상대초서 대면 졸업식 열려<br/>코로나 중단 이후 3년 만에 부활<br/>가족·선생님·친구와 웃으며 응원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대면 졸업식이 3년 만에 부활하면서 학생들은 얼굴을 직접 마주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각 교실에서 졸업식을 하고, 운동장에서 기념사진만 겨우 찍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대면 졸업식을 시행하는 학교가 지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5일 오전 10시30분쯤 포항시 남구 상대동 상대초등학교에서도 대면 졸업식이 열렸다.
인원 통제, 비대면·원격으로 이뤄지는 졸업식이 아닌 가족과 선생님, 친구의 축하를 함께 받는 ‘졸업식’의 모습이었다.
비록 마스크는 벗지 못했지만, 졸업생들은 꽃과 졸업장을 손에 든 채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들은 한 단계 성장하는 서로를 응원했다.
한편, 이날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127곳 중 21곳이 졸업식을 치렀다. 이달에는 58곳, 오는 2월에는 48곳의 학교에서 졸업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민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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