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윤상현, 박정희 생가서 당대표 출마 선언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3-01-05 19:50 게재일 2023-01-06 3면
스크랩버튼
“박통 정신으로 수도권 진격”
윤상현 의원이 5일 오후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출정식을 갖고 있다. /김락현기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5일 오후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당대표 출마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윤 의원은 “박정희 정신으로 수도권으로 진격하자”며 “영남에 국한되는 국민의힘이 아니라 수도권에서 이길 수 있는 국민의힘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현재 우리 국민의힘의 수도권 의석수 현황은 초라하기 그지없다”면서 “한 마디로 우리 당은 이제 영남권 자민련”이라고 진단했다.

또 “분명히 우리 국민의힘의 심장은 영남이고 보수지만, 싸움은 수도권에 속하는 손과 발이 하는 것”이라며 “승패는 수도권에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지도부를 전원 수도권인 민주당에 맞설 수 있는 국민의힘으로 만들어달라”며 “국민의힘이 낙동강 전선에서 머무를 것인지 아니면 수도권으로 진격할 것인지는 당원 동지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호소했다.

이날 윤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저는 수도권이어서 너무나도 절박하고 처절하고 절실하다”,“수도권 싸움에 능하다”,“제가 최전선에서 앞장서서 싸우겠다” 등의 내용을 주된 메시지로 전달했다.

인천이 지역구인 윤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는 수도권을 공략할 수 있는 수도권 출신의 당대표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돼야 내년 총선에 승리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윤 의원은 당 대표 공약으로 △뺄셈의 정치 지양, 덧셈의 정치 실현 △자유민주주의에 투철한 이념정당으로의 변혁 △당원소환제·대표 직속 신문고 설치 △공천 시 당원 참여제도 보완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 등을 제시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