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부담 해소 결혼문화 확산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적 부담으로 젊은층 결혼 기피 등 혼인건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대구시는 공공시설 등에서 소규모 결혼식을 하는 예비부부에게 100만원을 지원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1년 대구의 혼인건수는 7천287건으로 전년 8천340건 보다 1천53건 감소하는 등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젊은 층의 결혼 기피 현상이 심해져 매년 10% 이상 감소했다.
이에 시는 고비용 결혼문화로 인한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허례허식을 없앤 소박하고 합리적인 결혼문화를 확산하고자 2023년 작은 결혼식 예정인 예비부부 100쌍에게 비용 10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신청은 결혼식 전 신청서, 동의서 및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구비해 시 출산보육과 방문 또는 이메일(piglet0153@korea.kr)로 가능하며, 결혼식 1개월 내 예식장소, 소요비용 등의 증빙자료와 함께 청구한 내용을 심사해 비용을 지원한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지난해 예비부부 94쌍이 지원을 받았으며,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앞으로 규모는 작지만 합리적인 비용의 결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