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1차 감식 결과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감식결과 화재 당시 건물과 내부 집기류 등이 대부분 소실돼 불이 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화재 당시 이곳은 비닐 천막으로 입점한 점포와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건물이 순식간에 불의 규모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동편에 자리한 점포에서 불이 시작되자마자 점포와 점포 사이의 비닐 천막과 건물 샌드위치 패널을 태우며 서편까지 순식간에 옮아붙었다.
경찰은 화재 당시 물을 공급하는 밸브가 수리를 위해 잠겨 있어 일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관리사무소 관계자들과 스프링클러를 수리한 외부업체 등을 상대로 스프링클러가 잠긴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지난해 10월 25일 중앙청과 농산 A동 동편 한 점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점포 70여 곳을 태우고 3시간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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