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학생들 ‘대피해요’<br/>안전노래 부문서 수상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실시됐으며 경상북도 지역 내 초, 중, 고, 특수학교 등에 재학 중인 학생이 응모해 안전노래, 안전사진, 안전캐릭터 분야별로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포항명도학교 중학교 1학년 3반 김도욱, 김은현, 박주성, 최민호, 최주은 학생은 ‘명도 지진 안전단’이라는 단체명으로 경북도내 응모한 63명 중 안전노래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얻었다. 이들은 지진대피요령을 익숙한 음정에 재미있는 가사와 연기로 ‘대피해요’라는 영상물을 제작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박선영 담임교사는 “장애학생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생활 속에서 항상 안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 학교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본 공모전에 출품하게 됐다”며 “우리 반 학생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즐겁게 촬영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재규 교장은 “학교안전 공모전에 대한 자율적 참여와 경험을 통해 큰 성취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특수학교 학생들이 대회에 많이 참가해 장애극복과 도전정신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