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등 1373명에 대해 신년 특사 대상자로 최종 확정했다.
이들에게는 특별사면, 감형, 복권등이 적용된다. 발효시점은 오는 28일 0시다.
이번 특별사면에선 지난 광복절 사면에서 제외됐던 정치인, 주요 공직자, 선거사범 사면 등이 다수 포함됐다. 이중에는 대구 경북 인사들이 적잖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광복 77주년을 맞아 단행한 사면 이후 윤석열 정부 들어 실시된 두 번째 사면으로 대구 경북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우선 9명의 정치인 가운데 포항출신으로 4선을 역임한 이병석 전 의원과 칠곡의 이완영 전 의원이 사면됐다.
경산 출신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봉근·이재만 비서관도 대상에 들었다.
영주의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대구의 신동철 전 비서관도 사면됐다. 황천모 전 상주시장은 복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박형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