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빗물펌프장·우수관로 정비
대구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491억 원을 투입해 3공단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가동 중인 3공단 빗물펌프장은 1968년도에 설치돼 노후로 인해 건축물 벽면 균열이 매년 발생하고 있고, 잦은 펌프 고장과 기존우수관로 단면부족, 펌프장 용량 부족 등으로 침수가 빈번히 발생해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특히 지난 2017년, 2020년도 2차례의 집중호우로 인해 팔달시장 주변 도로와 오봉로 일대 도로 침수 피해가 발생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절실했다.
이에 시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491억 원을 투입해 서구 비산동 일원의 노후화된 기존 3공단빗물펌프장 2개동 중 노후도가 심한 구관을 완전히 철거하고, 나머지 1개동 인근에 빗물펌프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또 북구 침산동 일원에 추가로 빗물펌프장 1개동을 신규로 설치하고, 우수단면이 부족한 1.41㎞를 정비해 침수피해를 해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구·북구의 3공단지구 일대에 1천320세대, 4천851명, 건물 2천동 등이 침수위험으로부터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