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도량롯데캐슬골드파크’ 등<br/>최고가·1순위 경쟁률 청약 마감
세법상 다주택자 중과규정을 적용 받지 않아 세금을 크게 절감할 수 있고 환금성도 우수하다.
특히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쏠림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이다.
구미시 도량동에 위치한 ‘도량롯데캐슬골드파크’는 지난 4월 전용면적 84㎡(25평)가 5억2천만원에 팔리며 올해 이 지역 동일면적 거래가 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1월부터 11월까지 기준)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10대 건설사(2022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의 브랜드 아파트 1순위 경쟁률은 평균 9.98대 1로 집계됐다.
반면 10대 외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경쟁률은 7.47대 1에 불과했다. 10대 외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올해(1월부터 11월까지 기준) 288곳이나 공급 됐음에도 10대 건설사(97곳 공급)에 비해 1순위 경쟁률은 낮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은 14.45대 1을 나타났다.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후순위자에게는 청약 기회조차 돌아가지 못하는 양상도 더욱 컸다. 실제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62.89%는 올해(1월부터 11월까지 기준)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모두 끝냈지만, 10대 외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1순위 마감률은 43.06%에 그쳤다.
브랜드 단지는 지역 내에서도 시세를 주도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리 인상과 대출 한파 등으로 힘든 부동산시장에서도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희소성이 강한 데다가 수요도 탄탄해 거래가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이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향후 분양가 인상도 불가피해진다는 점을 미뤄보면,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의 쏠림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연말 막바지를 맞이한 신규 부동산시장에서도 주목해 볼만한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