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중·장년층의 절반 이상은 내 집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대출을 보유한 중장년층은 60%에 육박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중·장년층 행정통계’에 따르면 주택구입 등에 따른 대출잔액 중앙값은 5천804만원으로 평균 소득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만 40∼64세 인구는 작년 11월 1일 기준 2천18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9만6천명(0.5%) 늘었다. 전체 내국인 인구의 40.3%를 차지한다.
근로 및 사업소득신고액 등 소득이 있는 중·장년층 비중은 77.1%로 전년(76.4%)보다 0.7% 상승했다.
평균소득은 3천890만원으로 전년(3천692만원)에 비해 5.4% 증가했고, 40대 후반이 4천23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성별 평균 소득은 남자 5천26만원으로 여자 2천493만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40대 후반(4천239만원)이 가장 많고 60대 초반(2천646만원)이 가장 적었다.
주택을 소유한 사람의 평균 소득은 4천822만원으로 무주택자(3천68만원)의 1.6배 수준이었다.
공적연금이나 퇴직연금에 가입한 중·장년층은 75.9%로 전년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884만4천명) 비중은 43.8%로 1년 전보다 0.7% 포인트 높아졌다. 60대 초반이 46.0%로 가장 높았고 40대 초반은 39.7%에 그쳤다.
자녀를 포함해 가구원 중 1명이라도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 가구 비중은 64.6%로 집계됐다.
주택자산 가액은 ‘1억5천만원 초과 3억원 이하’ 구간이 26.5%로 가장 많았고 이어 ‘6천만원 초과 1억5천만원 이하’(25.8%)로 나타났다.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 비중은 12.6%로 전년보다 3.1%포인트 높아졌다. /이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