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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 태양광, 문재인式과는 달라”

이곤영 기자
등록일 2022-12-13 20:12 게재일 2022-12-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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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걷어내는 친환경” 강조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발표한 3조원 규모 대구 태양광 발전 단지 조성 계획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태양광 사업과는 다르다고 13일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경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에 대구에 태양광 투자하는 한화자산 운용사는 106조 원을 운용하는 국내 3위의 대규모 투자 회사이다. 믿을 만한 회사다”면서 “이번에 추진하는 태양광 사업도 환경을 파괴하는 문재인식 태양광 사업이 아니라, 석면을 방출하는 슬레이트 지붕 등을 걷어내고 태양광 지붕을 설치하는 친환경 태양광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말도 안되는 논리로 시비거는 것은 무시해도 된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대구지역 공단에도 큰 이익이 돌아갈 것이고, 암을 유발하는 석면 슬레이트 지붕도 말끔히 정리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 더불어 대구시는 친환경 에너지 도시가 돼 탄소 중립 선도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시가 이 사업을 추진할 경우 대구 22개 산업단지 가운데 대구국가산단, 제3산단, 서대구산단 등 대구 대표 7개 산단 입주 공장들의 노후 석면 슬레이트 지붕 116만㎡ 이 철거되고, 대신 태양광 발전 시설이 공장 지붕에 설치된다. 이는 대구 도심 면적의 15% 정도로 총 발전 규모는 1.5GW(기가와트)의 원자력 발전소(신고리 원전 기준) 용량에 해당한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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