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 12일 시상식
한국뇌연구원(KBRI)은 2022년 ‘제2회 다한우수논문상’ 수상자로 김보람<사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연구소 박사후연수연구원을 선정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김 박사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2021년 5월 5일 출판된 ‘Response of the microbiome-gut-brain axis in Drosophila to amino acid deficit’논문의 제 1저자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KBRI 우뇌동 개원 기념 심포지엄에서 열린다.
다한우수논문상은 한국뇌연구원 서판길 원장이 2020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후 받은 상금 3억원을 한국뇌연구원에 기탁하면서 제정됐다.
2021년부터 매년 국내 과학자들이 발표한 뇌연구분야 우수논문을 발굴해 시상하고 상금 1천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김 박사는 동물 체내에서 필수아미노산의 결핍에 따른 인지 및 섭식행동에 장내세균-장-뇌의 상호작용이 작용한다는 것을 분자적 수준에서 처음으로 규명했다. 장내미생물과 동물의 식습관이 장-뇌 축을 통해 조절된다면, 미생물 섭취라는 방법을 통해 만성 질병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다한우수논문상은 국내 뇌과학분야 우수 논문을 선정하고, 해당 논문 작성에 주체적 역할을 한 주니어급 연구자를 격려하여 대한민국 뇌연구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뇌연구 기관의 주도로 진행된 연구 논문의 대한민국 국적 제1저자를 수상 대상으로 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