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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그룹, 지역문화진흥·발전기금 20억 기부 약정

이곤영 기자
등록일 2022-12-06 17:59 게재일 2022-12-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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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기업·문예계 상생 첫 신호탄
6일 오후 5시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장 접견실에서 TC그룹 기부협약식이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홍준표 대구시장, TC 유지연 회장, 김정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 /대구시 제공

태창철강 등 7개 계열사를 거느린 대구 TC그룹이 지역 오페라·뮤지컬·국악 공연문화의 진흥·발전을 위해 20억 원의 기부를 약정했다.

6일 오후 5시 홍준표 대구시장, TC 유지연 회장, 사야문화재단·사야장학재단 유재성 이사장, 김정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장 접견실에서 TC그룹 기부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TC는 연 5억 원을 4년간, 총 20억 원 기부를 약정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창업 76주년을 맞은 TC는 국내 철강업계 선두주자로 2012년 사야문화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후원해 왔다. 특히 유재성 전 회장은 탁월한 예술가적 식견과 안목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개관 초기 무대막 기증을 시작으로 오페라축제에 꾸준히 기부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창작오페라 발전을 위한 ‘오페라 카메라타’ 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기부금은 내년부터 20주년을 맞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오페라대상’ 신설 및 시상식·갈라콘서트 개최와 제17회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어워즈’ 시상금 확대, 국악분야 ‘대구 사야국악상’ 제정 등 오페라, 뮤지컬, 국악 분야를 후원한다.

이번 TC 기부협약은 지난달 30일 ‘제1회 대구문화예술 메세나 페어’ 개최 및 메세나협의회 추진단을 발족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범시민 ‘예술사랑운동’ 중 선진기업과 문화예술계 상생협력의 첫 신호탄으로 대구 문화예술사랑 ARS(060-707-1212) 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공연문화분야 대상 후원으로 상의 권위가 높아짐과 아울러,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국제위상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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