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날인 1일, 포항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포항남·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1분쯤 포항시 북구 죽도동 수산물시장 대개거리 상가골목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진압 장비 11대와 인력 27명을 투입해 7분 만에 완진에 성공했다.
이 불로 실외기와 대게 찜기 보일러 등이 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선 오전 12시 29분쯤에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4층짜리 원룸에서 불이 나 건물 내부 약 15㎡ 등이 그을리고 싱크대 등 가재도구 일부가 소손되면서 소방서 추산 약 2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거주자 2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