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지도자교육과정’ 7회연속 유치로 세계육상도시 위상 입증<br/> 26일까지 육상진흥센터서 국내외 차세대 선수 양성 과정 진행
대구시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개발도상국 초청 국제육상지도자교육과정 유치를 7회 연속 성공하며 세계 육상도시의 입지를 굳건하게 세우고 있다.
‘2022개발도상국 초청 국제육상지도자교육과정’이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14일간 대구 육상진흥센터에서 17개국 국제지도자와 국내 우수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8회째를 맞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중장기적 육상저변확대 및 국내·외 육상지도자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대구시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나이지리아, 이란, 캄보디아 등 17개국 18명의 국제지도자와 국내 34명의 우수지도자가 참석한다.
교육과정은 세계육상연맹(WA)에서 파견된 우수한 강사들의 WA 1급 공인 과정, 퍼포먼스 세미나 등 최신 선진육상 이론과 실습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시는 7회의 교육과정을 통해 WA 공인자격 취득 개도국 지도자를 지속적으로 배출했으며, 과정을 수료한 지도자들은 본국의 차세대 육상 선수 양성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울러 19일에 서문시장, 앞산 등 대구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다양한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등 향후 선수단이 지속적으로 대구를 방문하는 계기를 만든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각국에서 오신 국제육상지도자분들을 환영하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선진 육상 기법을 함께 배우고 서로 간에 스포츠 정보와 우정을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2026년 세계마스터즈실외육상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도자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