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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이 키우는 초미니 농촌 초등학교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2-11-14 18:08 게재일 2022-11-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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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16명 상주 중동초교<br/>방과후 돌봄교실 등 무료 운영<br/>총동창회·중동장학회 등에서<br/>입학·졸업 장학금·통학비 지원<br/>졸업생 대학등록금 보조 등도<br/>전교생 제주도 체험학습 진행
상주 중동초 학생들이 제주도에서 감귤 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상주 중동초교 제공
[상주] 농촌지역 소규모 초등학교가 속속 폐교 위기에 봉착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이 키우는 초미니 초등학교가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상주 중동초등학교(교장 권인숙)는 전교생 16명인 초미니 학교지만 평소 알차고 내실 있는 교육과정과 다양한 무료 체험학습, 1대 1 학생 맞춤형 수업, 학생들의 소질과 흥미를 고려한 무료 방과후 돌봄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총동창회와 중동장학회 등과 같은 지역 내 단체에서 지급하는 입학·졸업 장학금, 재학생 통학비, 졸업생 대학등록 보조금과 같은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 타 학교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최근에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2박 3일 일정의 제주도 체험학습을 전액 무료로 실시해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번 체험학습은 아리랑 혼 공연, 마상 공연 등의 제주 문화 공연 관람과, 천지연 폭포, 주상절리길 탐방, 소인국테마파크, 에코랜드 등 전시관 관람, 감귤 따기 체험 등으로 이뤄졌다.

또한 통갈치 조림 및 제주 흑돼지구이, 고기국수 먹어보기 등과 같은 제주 음식 문화 체험도 실시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장은영 중동초 전교회장은 “졸업하기 전에 학교 모든 후배들과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을 해 더욱 뜻깊고 즐거웠으며, 중동초 학생이라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다” 고 소감을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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