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유행규모 4주째 증가”
이상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4주째 증가세를 보이고,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을 상회하는 등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증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증가세로 전환됐고 병상 가동률도 4주째 증가하고 있다”며 “본격적 재유행에 대비해 60세 이상 어르신, 요양시설 입소자 등 감염취약계층에 대한 백신 접종률과 치료제 처방률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방역 당국도 7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공식화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상황은 유행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7차 유행이라고 불러도 괜찮은 상황이고, 현재 유행이 맞다는 것에 대한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