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회 시작으로 3년 연속 개최<br/>계명대·대구태권도協 제안 성사<br/>지역 문화관광자원 홍보 큰 기대
세계 유일의 대학생 태권도 단일대회인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이 2024년부터 3년 연속으로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세계태권도연맹(WT)과 세계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최하는 ‘2024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이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대구시에서 3년 연속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대회 유치는 지역 유일의 태권도학과가 있는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와 대구태권도협회(회장 안종수)가 협업해 대구시에 제안했으며, 대구시와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의 3자 간 개최협약 서명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2024년 7월 초에 6일간 대구에서 열리는 대회는 전 세계 40여 개국의 3천여 명의 대학생 태권도 엘리트 및 클럽팀이 참가해 6일간의 열전을 통해 태권도의 기량을 겨룬다.
특히, 이 대회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출전권을 얻는 랭킹포인트를 부여하는 대회로 더욱 많은 선수들의 출전이 예상돼 스포츠 경기 외에도 대학생들의 교환수업 및 각국의 문화교류의 장으로 활용이 기대된다.
또 대규모 참가선수단 방문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자유롭고 활기찬 파워풀 도시이미지와 대구의 문화관광 자원을 전 세계 청년들에게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세계의 청년 대학생들이 우리 대구를 찾아 태권도를 통해 스포츠의 가치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구가 전 세계 청년들에게 한류 방문의 국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회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