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 점검·난방지원 등 중점<br/>내년 2월까지 4개월간 특별대책
대구시는 올해 일찍 찾아온 겨울철을 대비헤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취약계층의 겨울나기 지원을 강화한다.
대구시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로 4개월간 △동절기 사회복지시설 안전점검 △한파 취약계층 분야별 보호대책 △에너지취약계층 난방지원에 중점을 두고 2022 동절기 취약계층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한다.
취약계층이 생활하고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851곳에 대해 동절기 자체 안전점검과 시·구·군 현장점검, 만관합동점검 등 3중 안전점검을 실시해 폭설과 한파 등 자연재해와 겨울철 화재,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한 특병방역체계를 마련해 시설 생활인, 이용자, 종사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계획이다.
겨울한파에 특히 취약한 거리노숙인과 쪽방생활인의 안전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는 매뉴얼(8대과제 40개항목)에 따라 사전점검을 하고 거리노숙인 민관합동 특별 현장보호 활동도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실시한다. 현장순찰도 주 2회에서 주 3회로 확대하고 응급잠자리도 20실 정도 준비한다.
쪽방촌도 동파와 화재예방을 위한 점검과 함께 전기매트, 담요 등 방한용품 지급 등 월동준비를 지원하며, 한파대피소도 마련한다.
독거노인에게는 AI자동안부전화, 고독사 예방 구·군 시범사업, 가스·화재 등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결식우려가 있는 독거노인 2천652명에 대한 식사는 올해부터 천원 인상해 지원한다. 취약 독거노인 1만 명에게는 내의, 전기장판, 김장김치 등 혹한대비 용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복지 위기가구에 대한 발굴·지원을 위해 단전·단수·단가스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조사와 지원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고 갑작스러운 경제적 어려움에 내몰린 위기가구를 자원하기 위해 긴급복지와 희망가족돌봄 등 55억 원의 재원을 확보해 지원한다.
에너지취약계층 5만4천960가구(10월 기준)에는 겨울철 난방에 필요한 전기, 가스 등 연료비를 지원하고,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3천700가구에는 난방비와 난방용품, 연탄을 지원한다.
김동우 대구시 복지국장은 “구·군, 유관기관, 민간기관과 협력해 한파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