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준공 목표 20년간 운영<br/>내달 30일까지 공개모집 계획
이번에 결정·공고된 신규시설은 하루 처리용량 200t 규모다. 음식물류폐기물을 혐기성 소화방식으로 처리하고,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는 발전이나 도시가스 공급, 수소개질 등의 방법으로 재활용하는 시설로서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입지후보지 공개모집 기간은 지난 2일부터 12월 30일까지 약 2개월간이며, 입지조건은 부지면적 1만2천㎡ 이상 확보 가능한 지역이다. 상수원 보호구역 등 타 개별법의 저촉이 없고 부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세대주의 80% 이상 동의를 얻은 개인, 법인, 마을대표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입지 공개모집이 완료되면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개별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거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내년 상반기 중 최종입지를 선정할 계획으로, 총사업비는 올해 환경부 표준단가 산정 시 666억 원으로 추정되며 준공 후 약 20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입지 결정 시 최종입지로 선정된 부지 및 인근에는 주민협의체와 협의해 시설 설치비의 10% 범위(약 60억 원)에서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하고, 주변영향지역(입지경계에서 300m 이내) 주민에게는 음식물 처리수수료 수입금의 10% 이내 금액(약 8천만 원/연)을 약 20년 동안 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해 별도 지원한다.
또한, 시설 소재지 읍면동 지역민을 위해 시설 설치비의 5% 범위(약 30억 원)에서 편익시설 설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지원금으로 시설 반입처리 수수료의 2% 이내 금액(약 1억5천만 원/연)을 약 20년 동안 지원하고, 마을단위 유치 신청 시 시설 설치비의 20% 범위(약 120억 원 정도)에서 특별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시 박상근 자원순환과장은 “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서 공공처리시설의 확보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최신공법 적용과 친환경적 처리시설 설치로 시민들이 우려하는 악취 및 환경피해 발생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계획이고, 부지 내 공원, 문화·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을 조성해 주민들의 복리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