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북부경찰서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포항, 부산, 인천 등 전국을 누비며 마약을 공급해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40대 A씨와 20대 여성 B씨 등 40여 명을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0월 초 지인을 통해 마약을 구매해 포항 거주지 인근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투약 사실을 인정한다”고 시인했다.
B씨 또한 지난 9월 중순 인천에서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와 B씨 등 피의자들을 검거하고, 여분으로 소지하고 있던 마약 전량을 압수했다.
경찰관계자는 “마약류 거래가 SNS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접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강력한 단속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마약류의 유통을 근절하고, 국민의 불안감을 없애고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