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 도로시설 총 150㎞ 이상<br/>부품·빅데이터 수집 분석 등<br/>연구 개발·지원 컨트롤타워
자율주행 자동차의 연구개발·실증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가 전국 최초로 대구에서 문을 열었다.
대구시는 11월 2일 오후 2시 달성군 구지면에서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국가산단 R&D지구 내에 연면적 5,619㎡,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자율주행 데이터 실증 연구, 자율주행 부품 시험, 자동차산업 빅데이터를 수집·분석·제공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의 연구개발·실증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정부는 2027년 자율주행 4단계 수준의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미래자동차 산업발전 전략’을 발표했고, 올해 말 부분자율주행차(Lv3)를 출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에 발맞춰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사업(2020~2022년, 356억 원)과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 구축사업(2021~2024년, 443억 원)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실증을 위한 도로 시설은 수성알파시티,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단, 달성2차산업단지 일대 총 150㎞ 이상의 시가지 간선 도로에 노변장치, 돌발상황 검지기, 기상관측장비 등을 설치했다.
또 자율 주행융합지원센터와 차량정보, 도로정보, 노면정보 등을 상호 공유해 안전 운행 검증, 자율주행시스템 및 차량 부품별 성능 평가, 주행상황별 차량 동작 정보 등을 수집·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향후 시험·인증을 위한 인프라 구축 확대,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 운영으로 자율주행 상용화 전주기 지원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