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김재욱 군수가 만든 ‘럭키칠곡 포즈’ 인기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2-11-02 18:48 게재일 2022-11-03 9면
스크랩버튼
‘평화를 가져다준 행운의 칠곡’<br/>의미 담아 손가락으로 ‘7’ 그려<br/>반기문 전 유엔총장 등 인증샷
김재욱 칠곡군수가 직접 고안한 ‘럭키칠곡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유명 인사들. /칠곡군 제공

[칠곡] 엄지와 검지를 펴서 숫자 7을 만드는 ‘럭키칠곡 포즈’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가수, 개그맨, 배우, 미스코리아, 참전용사, 정치인 등이 럭키칠곡 포즈를 한 사진이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럭키칠곡 포즈는 왼손 엄지와 검지를 펴 검지가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으로, 김재욱 칠곡군수가 지난 7월 직접 고안했다.

6·25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군의 첫 글자 칠과 발음이 같은 숫자 7을 그려 ‘평화를 가져다준 행운의 칠곡’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반기문 총장이 “칠곡군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반전의 기틀을 마련해 평화를 선물한 도시”라며 럭키칠곡 포즈로 촬영하면서 더윽 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장고의신 박서진, 트로트 가수 김혜연, 윙크, 육중완 밴드, 소향, 에일리, 김흥국 등의 국내 정상급 가수와 ‘골때리는 그녀들’의 주명과 개그맨 이현정이 동참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또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미스코리아 대구·경북 진선미가 인증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방송인 정재환·한기웅, 정희용 국회의원, 연극배우 이재선,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 권기형 , 국민 불륜남 김덕현, 영화 ‘신세계’ 최희락, 브라이언 쇼흔 미 대구기지 사령관 등이 동참했다.

럭키칠곡 포즈가 인기를 얻자 7자를 선명하게 드러나게 하는 엄지와 검지에 붉은색이 칠해진 독특한 모양의 장갑까지 등장했다.

또 칠곡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왜관읍 구장터 할머니와 협업을 통해 파우치, 팔찌, 에코백, 관광엽서 등의 감성 충만한 럭키칠곡 굿즈를 선보인다.

권장원 대구가톨릭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교수는 “튀어야 사는 시대에 럭키 칠곡 포즈는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홍보 콘텐츠”라며 “스토리를 입히고 관광산업과 연계한 차별화된 홍보 전략으로 대표 콘텐츠로 육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